내일(12일)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, 공수처가 출범 뒤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치릅니다. <br /> <br />국정감사를 앞두고, 최대 쟁점은 단연,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윤석열 검찰의 '고발 사주' 의혹 사건이죠. <br /> <br />특히 최근, 문제의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,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복원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, 내일 공수처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통해 김 의원과 조 씨의 음성 파일이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통화 내용은 이미 언론에 일부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이 (고발장은) '우리'가 만들어서 보내준다면서, 본인이 내면 '윤석열'이 시킨 게 되니까 쏙 빠져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과 또 중앙지검으로 가면 안 된다, '대검'이 억지로 받은 것처럼 항의하면서 내라는 등 구체적인 접수 방법까지 일러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 주체를 '우리'로 표현한 것을 포함해 '윤석열', '대검'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연결 짓는 핵심 단어들이 녹취에 등장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여당은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윤석열 검찰이 그토록 덮고 싶었을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습니다. 국민의힘은 즉시 김웅 의원을 제명해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김 의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, 전체 맥락이 아닌, 일부 내용만 악의적으로 보도됐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웅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8일) : (검찰이 확보한 증거가) 어떻게 언론에 이렇게 마치 밑밥 뿌리기 식으로 일부 취사선택해서 보도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 분명히 법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조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국감장에서 녹취 파일이 사용된다면 누군가 통쾌하고 망신을 줄 수 있겠지만, 수사나 재판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면 절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기 문란 죄를 저지른 자 등을 처벌하고자 하는 목적에 증거가 쓰이길 바라지, 휘발성 이슈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만약 필요하다면,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받은 증거만, 언론 앞에서 적정한 방법으로 공개할 생각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공수처 국감에서도 여당은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 촉구를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111942259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